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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사서의 살아 숨 쉬는 도서관 이야기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신간]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 이연수 / 니어북스 / 204쪽 / 1만 2600원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내 반달어린이도서관을 20년 동안 운영해온 사서 이연수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단순히 책의 저장소로서의 도서관이 아니라 인류문화의 보고로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도서관의 면면을 소개한다. 특히 이연수 사서가 진행했던 도서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며 살아 숨 쉬는 도서관 이야기를 전한다.

 

책의 목차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장인 ‘도서관 프로그램은 책이다’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책을 기반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이연수 사서의 신념이 소개된다. 이연수 사서가 기획했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독서 활동이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매개체임을 상기시킨다.

 

두 번째 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사람이다’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 시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서관이 어떻게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지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한다.

 

세 번째 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목표 설정이다’에서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목표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다. 이연수 사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단순히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계획 수립과 평가 방법, 목표 달성의 과정에 겪는 다양한 도전과 해결 방법에 대해 다룬다.

 

네 번째 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성장이다’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이 장을 통해 독자들은 도서관 프로그램이 교육적 활동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깊이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는 이연수 사서가 10년 동안 진행한 어머니 독서회의 독서 목록이 첨부돼 있다. 이웃에 사는 엄마들이 어떤 책을 읽고 토론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런 독서모임이 지역사회에서 지역 주민의 교류와 소통을 증진시켰는지 알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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