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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구급차 이송 20% 감소…경증환자 감소 영향 풀이

화재·구조 2.6%·54.4%↑…소방활동 전년 대비 2.2% 감소
의료기관 등 환자 이송 구급 활동 4만 4097건 출동

 

'응급실 뺑뺑이'의 우려가 컸던 추석 연휴 소방 당국의 일평균 119 구급 이송 건수는 지난해보다 5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5일간 소방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만 69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7390건의 소방활동을 한 셈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2.2% 감소했다. 일평균 화재 건수는 비슷했지만 구조활동이 크게 늘었고 구급 활동은 감소했다.

 

의료기관 등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 활동으로는 4만 4097건 출동해 2만 2676건 이송했다. 하루 평균 4535건의 구급 활동을 한 것이다.

 

작년 일평균 구급 이송 건수는 5천678건으로, 이와 비교해 20.1% 감소했다. 이송 환자 수는 전년 대비 20.3% 줄었다. 이는 이송 환자가 줄어든 것은 응급실을 찾은 경증환자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경증환자의 내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추석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최근 명절 연휴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휴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7505명으로 지난해 추석(3만 9911명), 올해 설(3만 6996명)보다 20% 이상 줄었다.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390건이며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2건(2.6%) 늘었다. 화재로 인한 총 인명피해는 사망 2명을 포함한 14명으로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4.8%(17명) 감소했다.

 

구조활동으로는 1만 9013건 출동해 1만 3887건을 처리했다. 구조자는 1785명이다. 하루 평균 2777건을 처리한 것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978건(54.4%)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 출동이 전체 31.7%인 6천32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벌 관련 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등 취약시설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했고 '비상응급 대응 주간'에 맞춰 추석 연휴 119구급 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연휴기간 신속한 대비·대응태세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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