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중원구 여수동 시청 주변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덜어주고 문화와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126명 채용 규모 청년 취업박람회가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시청 로비에서 열리며,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을밤을 맞아 청년 특강과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청년세대와 게임적으로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특강은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열리며 총 600석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청 광장에는 39개의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는 매장이 마련돼 가죽공예, 액세서리,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자매결연도시 남원시 청년들은 별도의 부스에서 4가지 맛의 수제 맥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밖에도 푸드트럭 7대에서 닭꼬치, 다코야키,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13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쿠키 만들기, 힐링 꽃다발 만들기,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특히 360도를 회전하는 ‘360 Swing 하늘그네’ 타기와 턱걸이 챌린지 등 청년들의 도전을 격려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특설무대에서는 가천대, 을지대, 동서울대, 신구대 7개 동아리 학생들이 밴드와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 5개 팀도 댄스와 보컬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서 초대 가수 존박의 공연이 가을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참여단이 청년 정책과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사진 속 나와 너!’라는 주제로 청년 사진 공모 선정작 14점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포문(For Moon)을 열다’를 주제로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준비했다"며 "청년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의 날은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청년의 권리 보장과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에 지정되어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