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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 4년간 전국 3만 4여 건…경인지역 상위권

2022~2023년 전기화재 발생률 인천 1위
경기도도 24.4%~27.7%로 증가세 보여
탄소중립 정책 가속화…전력 수요 증가
박지혜 “전기안전 종합적 대책 마련 시급”

 

 

최근 4년간 전기화재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꾸준히 전기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전기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이 29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20~2023년) 전기화재는 총 3만 4084건이 발생해 총 10억 5328만 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지역별 전기화재 발생률을 연도별로 살펴봤을 때 인천은 최근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경기도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머무르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도별 상위 4개 지역은 ▲2020년 제주(26.6%), 인천(26.4%), 경기(24.4%), 대전(23.9%) ▲2021년 인천(30.9%), 울산(30.8%), 제주(27.9%), 경기(26.9%) 순이다.

 

또 ▲2022년 인천(29.2%), 경기(27.7%), 제주(27.1%), 서울(25.1%) ▲2023년 인천(32.4%), 제주(30.8%), 경기(27.7%), 울산(26.0%)으로 높은 전기화재 발생률을 보였다.

 

전체화재 대비 전기화재의 비중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1.1%였던 전기화재 비율이 지난해 22.8%로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인 전기의 사용이 증가하며 향후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12년 9331kWh에서 2022년 1만 652kWh로 14.2% 증가했다. 산업부문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기화재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

 

박지혜 의원은 “전기화재 증가 추세와 앞으로 전기사용량 증가를 고려할 때 전기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은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노후 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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