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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어트랙션과 게임이 가득...에버랜드서 즐기는 'GCF 2024'

오는 10월 6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서 진행
게임문화 확산 및 향유 기회 확대 목표...콘진원·에버랜드 맞손
마스코트 호탐이와 에버랜드 탐방...다채로운 미션게임 눈길

 

올해에도 에버랜드에 호탐이가 찾아왔다!

 

2024 게임문화축제(Game Culture Festival, 이하 GCF)가 오는 10월 6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된다. GCF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로 4번째 열린 GCF는 해를 거듭하며 행사 스케일을 더욱 키워 돌아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에버랜드에서 행사를 선보였던 GCF는 올해에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하며 연을 이어간다. 

 

게임문화축제는 '일상속에 스며든 게임, 문화로서의 게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추진된 행사다. 주관사 콘진원이 놀이동산을 행사장소로 정한 이유다. 짜릿함과 재미가 공존하는 에버랜드에 게임을 녹여내 '게임은 놀이문화의 일종'이라는 것을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것이 최대 목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게임으로 전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해온 게임문화축제는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라며, “앞으로도 게임이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려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GCF 2024는 에버랜드 곳곳에 ▲튜토리얼존(GCF 오락실, 게임 전시&체험존, 코스프레 퍼레이드)▲플레이존(GCF 이스포츠 리그, GCF 이스포츠 챌린지) ▲퀘스트존(야외 방탈출 게임)  ▲스페셜 어트랙션(아마존 익스프레스X디아블로4)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GCF 오락실에서는 추억의 고전게임 및 닌텐도·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8일 오후에는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열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의 주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과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 게임 전시&체험존엔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네오위즈, 블리자드,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넷스트림, 에피드게임즈, IM GAME, 브레인아카데미 등 다수의 국내외 게임사들이 참여한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체험존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픽세븐'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그 옆에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부스가 방문객을 맞는다. 이외에도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아이엠게임 '그레이터(The Greater)' 등 이달의 우수 게임 수상작도 만날 수 있다.

 

현장 관계자는 "개막일부터 지금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귀여운 게임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행사장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콘진원 제작지원 작품이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게임인 브레인아카데미 '두뇌개발 프로그램 lemon’, 넥슨의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도 체험할 수 있으며,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1:1 코칭을 진행한다.

 

 

GCF 2024의 특징 중 하나는 이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해 선보인다는 점이다. GCF 이스포츠 리그를 개최해 아마추어 게임 최강자를 가린다. GCF 2024 행사 기간 동안 철권,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아마추어 게임 대회가 에버랜드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스포츠 리그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에버랜드 정문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중계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4일 '철권 8'을 시작으로 10월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10월 6일 '발로란트'의 결승전 경기를 치르며, 각 경기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발로란트와 철권 8의 우승자에게는 발로란트 강자 구단 젠지(Gen.G)의 유망주, 철권 유튜버 ‘아빠킹’과 함께하는 스페셜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퀘스트존이 위치한 락스빌에 들어서면 야외 방탈출 게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콘진원은 GCF의 세계관 구축을 위해 마스코트 '호탐이'를 내세워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접속! 호탐이 탐험대: Call from the Future'를 주제로 재미있는 웹툰 형식의 스토리를 완성했다. 2024년에서 4202년으로 이동한 호탐이와 함께, 오류로 인해 뒤죽박죽된 게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단서를 찾아 미션 게임을 완료해야 한다.

 

 

미션 게임은 웹툰 스토리를 따라가며, 에버랜드 내 위치한 힌트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이날 에버랜드 락스빌에서는 휴대폰을 손에 쥔 채 단서를 찾기 위해 분주한 관람객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미션 게임은 글로벌페어에서 10월 6일까지, 락스빌에서 10월 20일까지 운영한다.

 

호탐이 야외 방탈출 미션 게임을 플레이한 한 방문객은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난이도도 적절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어트랙션도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콘진원은 게임 IP와 에버랜드의 어트랙션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다음달 8일 확장팩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4'와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연계한 것. 

 

오후 6시 30분이 지나면 디아블로4를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어두운 밀림 지대에서 사라진 '네이렐'의 행방을 찾는 모험가의 과정을 묘사했다. 화려한 조명으로 모험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음은 물론, 웅장한 사운드 등 다양한 효과를 활용해 실제 게임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게임 속 밀림지대로 변한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체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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