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금)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4.9℃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6.1℃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3.1℃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3.6℃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故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추모식 이재용 회장·사장단 참석…엄숙한 분위기 간소히 진행

사장단 50여 명 및 이재용 일가 등 유족 참석
특별한 대화 없이 헌화 및 묵념…간략히 마무리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여한 추모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5일 수원 선영에서 이건희 선대회장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유가족에 앞서 정현호, 한종희, 전영현, 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약 50명은 검은색 승합차 6대를 타고 선영에 도착했다. 당시 추모식에 참석한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5명씩 줄지어 헌화와 묵념을 하며 이건희 선대회장을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이재용 회장 등 유족은 오전 10시 30분쯤 검은색 세단 차량을 타고 선영에 도착해 40분가량 선영에 머무르며 이건희 선대회장을 기렸다.

 

유족과 사장단 모두 특별한 절차 없이 엄숙한 분위기에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채 간소하게 추모식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식 이후 이재용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이날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자리했다. 김 회장은 작년에도 조화를 보냈으며, 2주기 때는 직접 추모식을 찾기도 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병석에 있다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 경쟁력 약화 등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이재용 회장이 사장단에 내놓을 메시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게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