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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김건희·이재명 리스크 공방전

與, 운영위 金 상설특검 처리 비판
“민주, 이재명 방탄 위해 의회독재”
野 “김 여사 관련 의혹만 30여 건”

 

여야 원내대표는 29일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인물 리스크’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상설특검에 대한 여당 후보 추천권 배제 규칙 개정안과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권을 국회 청문회로 확대하는 등의 국회증언감정법개정안 등을 단독처리했다.

 

특히 상설특검 개정안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친인척이 수사 대상인 사건에서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 시 여당 추천권을 제한하는 내용인데, 여권에서는 ‘이재명 방탄’ 목적을 의심 중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감대책회의에서 “다수 위력을 앞세워 법적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민주당의 의회독재 본색이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입만 열면 검찰독재를 주장하지만 본인들이야말로 이 대표 방탄과 권력장악을 위해 의회독재 중”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파국과 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 입법 폭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국민도 함께 브레이크를 걸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밝혀낸 김 여사 의혹만 30여 건에 달한다. 초대형 의혹 비리 종합백화점 수준”이라며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김 여사 국정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보고서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p 이기는 것으로 돼 있다고 한다. 실제 대선 결과인 0.73%p와는 엄청난 차이”라며 여론조작 증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가 전국을 불태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탈출구가 없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기를 바란다”고 쏘아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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