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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 막판 스퍼트 내며 PO 진출 발판 선점

수원, 3일 안산에 2-1 역전승…4위 안착
39라운드 전남, 부산 경기에 운명 좌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막판 역주로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발판에 먼저 올라섰다.

 

수원은 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하며 4위에 안착했다.

 

수원은 지난달 내내 5위권 밖에 머물며 1부 승강전은 커녕 2부 리그 플레이오프전 진출 역시 어려워 보였지만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FC에 승리한 후 이번 안산 전에서도 쾌승을 거두며 4위에 올라 1부 리그 복귀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로써 수원은 15승 11무 10패, 승점 56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리그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점, 15승 9무 11패),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점, 15승 8무 12패)는 시즌 마지막 한 경기씩을 앞두고 있다.

 

전남, 부산과는 각각 승점 2점, 3점차 밖에 나지 않지만 오는 39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산이 모두 승리하면 전남의 승점은 57점으로 4위가 되고, 부산은 56점으로 수원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부산이 다득점에서 앞서 수원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 된다.

 

반면 전남과 부산 양팀 중 한 팀이라도 비기거나 패배하면 수원은 최소 5위는 확보하게 돼 1부 리그 10위와의 승강전을 위한 2부 리그 3~5위 간 혈전에 참전할 수 있다.

 

결국 현재 수원은 39라운드서 전남과 부산 양팀 모두가 승리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오는 39라운드서 서울 이랜드 FC를 만나는 전남은 올시즌 1승1무로 괜찮은 전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 역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3위 충남 아산이 승점 1점차로 바싹 쫓고 있어 양팀 모두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역시 시즌 마지막 상대인 부천FC에 올시즌 1승1무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부 리그 잔류가 확정된 부천이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딛고 과연 부산을 상대로 승리하며 올시즌 마지막 위안을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원은 3일 안산 전에서 파울리뇨, 김현, 박승수를 최전방에 세우고 강현묵, 홍원진, 피터를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며 이기제, 한호강, 조윤성, 이시영을 포백으로 내세우는 4-3-3 전술로 맞섰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전부터 본격적인 투지를 보였다. 후반 10분 수원 진영 패널티아크에서 안산에게 프리킥 기회를 내준 수원은 결국 안산 김영남의 슈팅을 막지 못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배서준이 강형묵과 교체 투입된 후 수원의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수원은 후반 23분 오른쪽 상대 필드에서 이시영이 패널티박스쪽으로 높게 올린 공을 김현이 헤더로 받아내며 배서준에게 흘렸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이어져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수원은 후반 29분 파울리뇨의 코너킥이 조윤성의 헤더슛으로 이어지며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경기는 2-1로 수원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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