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대상(주), 순창군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나섰다.
8일 서 교수는 이날 오전 대상, 순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근 유네스코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에 대해 등재를 권고했다.
앞서 등재 권고가 최종 단계에서 뒤집힌 적이 없어 오는 12월 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삼겹살과 쌈장, 떡볶이의 고추장, 갈비찜의 간장 등 한국의 장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최적기"라고 전했다.
특히 "두 기관과 의기투합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최종 등재를 기념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대한민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한국의 탈품' 등 총 23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