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대표하는 모범 도시숲에 인천 2곳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산림청으로부터 중구 ‘세계평화의 숲’과 미추홀구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모범 도시숲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모범 도시숲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을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면 해당 관리청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전달되며, 인증은 5년간 유지된다.
이번에 인증받은 ‘모범 도시숲’은 전국에서 총 5곳이 선정됐다.
그 중 중구 ‘세계평화의 숲’은 습지와 갯벌이 어우러진 자연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무 심기 및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미추홀구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주요 상업지구에 위치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도시숲 조성과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 올해 전국 공모 및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인하로 은행나무길이 우수 관리 가로수길로 선정됐고,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등 6곳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미추홀구 인화여중이 학교숲 우수사업지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핵심인프라”라며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