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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6만명 사는 인천…인공지능 의료지원 서비스 전국서 주목

‘2024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인공지능 활용 사전 문진, 병원·약국 정보 안내, 한국어 변환 가능

 

인천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가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가 53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시가 추진한 서비스는 창의성·효과성·확산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이 스마트폰 앱 ‘심토미’를 통해 모국어를 선택하고 인공지능 사전 문진으로 증상을 체크하면 분석 후 증상요약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는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질환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이 진료과목 및 가까운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해 의료기관을 찾는 어려움도 해소한다.

 

증상요약본을 한국어로 변환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인천에는 약 16만 명의 외국인주민이 살고 있다. 전국 광역시 중 외국인주민 비율이 가장 높다.

 

시는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 지원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 생활 여건 개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앱을 활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진료 연계 사례는 5000건을 돌파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주민의 생활을 개선한 성공적인 선도 사례가 창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디지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 일상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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