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수원시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의 예약 등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수원도시공사 누리집과 수원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설명회 등 일정에 대한 개선을 당부했다.
22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시 도시개발국·수원도시공사 등 행정사무감사에서 동시접속 등으로 도시공사 누리집 대기시간이 길고 재개발·재건축 설명회 일정에 대한 시민 공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최정헌(국힘·정자1) 도시미래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도시공사는 시 공공시설과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모든 곳에 포함되는 만큼 장안구민회관, 수원종합운동장 등 예약을 위한 누리집 사용빈도가 높다"며 "그러나 동시접속 등으로 대기시간이 길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돼 트래픽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2024년도 문화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중 사용가능한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공개하고 내년 완전히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 부위원장은 시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청회, 설명회 등 일정이 시민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진행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청회, 설명회 일정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고 홍보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휴를 앞두고 공청회·설명회가 개최됐던 적도 있었다"며 "향후 재개발·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주민 신뢰를 강화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보가 부족하다는 민원도 제기되는 만큼 담당부서에서는 주민 공감이 가능한 일정에 신경 쓰고 상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다 보니 찾아가는 주민교육 등 행사에 홍보가 미흡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세밀하고 여유 있는 일정을 선정해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