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박람회는 시가 주관하는 첫 번째 사회적경제 박람회로, 사회적경제의 가치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 간 협력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소셜플러스 마켓' 운영 ▲사회적경제 조직 간 네트워킹과 토론회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세미나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광역사회적경제지원센터협의회 협력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조직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발제와 발표가 진행됐다.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과 ‘오색빛 협동조합’, ‘주식회사 은하수팩토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개회식은 개회사와 축사, 사회적경제활성화 유공표창 등 시상, 기금전달식, 사회적경제 활성화 퍼포먼스, 소셜플러스마켓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경제 소셜플러스마켓에는 70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1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공예품, 교육-교보재, 서비스, 생활용품, 제품, 식품, 센터 및 협회, 공정무역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작지 않은 규모의 박람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유관기관의 참여자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은 많지 않았다.
부스 운영자 A씨는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이제 1회라 홍보가 덜 돼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올해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취소되면서 시 주관의 제1회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로 대체된 탓이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예비 기업과 초창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노력과 역량이 우리 인천시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또 많은 가치 있고 좋은 제품들이 시민들에게 소개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