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수원시 공공와이파이와 시 누리집, 새빛톡톡 등 디지털 자원에 대한 보안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제388회 정례회 디지털정책과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고도화하고 있는 해킹 등 예방을 위한 방화벽 및 보안 시스템 강화를 주문했다.
최정헌(국힘·정자1) 도시미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시 공공와이파이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에 설치돼야 한다"며 "누군가의 힘으로 보관함을 열거나 해킹 등 의도로 랜선을 연결하는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정책과는 시민들에게 중요한 디지털 자원인 공공와이파이, 시 누리집, 새빛톡톡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해킹사례들이 고도화하고 있어 보안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위원장은 "해킹메일 대응훈련과 비인가접근차단 시스템 활용 등 대책이 이뤄지고 있다"며 "비인가접근차단 사례를 보면 317건이지만 단순 통계만으로는 효과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 보안 관리 업체와 연락을 취해보니 시 방화벽이 좋은 수준은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며 "실시간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안전여부를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인 사이버 테러 등 사례도 발생하는 만큼 디지털정책과에서도 매일이 전시상황이라는 생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 공공와이파이의 경우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사이버 보안을 위해 관제 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있다"며 "지적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