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기획조정실, 미래전략국, 복지여성국, 수원시국제교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 5일 차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25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수원시 기획조정실, 미래전략국, 복지여성국,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도시미래위원회는 시 미래전략국 공항이전과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소극적인 홍보를 지적했다.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수원 군 공항이 어디로 이전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군 공항 이전이 가져올 도시미래·발전 등 효과와 경제적 이익가치는 누구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편성된 홍보비 5억 원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아니라 각 도시가 협치해 상생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형식적인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갈등 해소 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홍보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수원시국제교류센터를 대상으로 열린 감사에서 영어권 통번역 직원 16명 중 12명이 퇴직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명옥(민주·비례) 기회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직원 16명 중 12명이 퇴직한 것에 대한 사유를 파악하고 있냐"며 "개인적인 사유도 있을 수 있지만 내부 문제점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어 이직한 것은 아닌지 파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직장으로 이직한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인사 차원에서 직원들을 살펴보라는 주문에 따라 전체 직원에게 미리 살필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시 복지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관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김소진(국힘·서둔) 의원은 "관내 사회복지사들이 업무 과중 등 사유로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휴가 활성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정희(민주·매탄1) 의원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퇴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 차원의 정책과 지원을 마련하고 있지만 처우개선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환경안전위원회는 시 환경국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시스템 관련 유지보수 용역 예산은 8억 3000만 원으로, S 업체가 진행하도록 결정됐다"며 "그러나 해당 업체가 관내 설치한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제품은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많은 제품을 설치한 업체가 유지보수에 적합하다고 본다"며 "예산에 대한 운영이 잘못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체마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특히 펌웨어 차이가 있다"며 "많은 제품을 설치한 업체가 유지보수를 맡도록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유지보수 용역 업체를 특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지적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26일 6일 차 시의회 제38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는 시 기업유치단, 도시정책실, 복지여성국, 농업기술센터 등을 대상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