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책임의료기관 5곳과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6일 길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세종병원, 나은병원 및 인천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2024 인천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은 인천시 필수의료 제공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공의료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인천 모든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완료하며 5개 책임의료기관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필수의료 분야 중 중증·응급 부문에 초점을 맞춘 심뇌혈관·응급·외상 분야로 거버넌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책임의료기관의 사업 성과 발표부터 시작됐다.
이어 정부지정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외상센터)의 국가정책 및 지역과제 소개와 현장 의료 전문가들의 인천 의료과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여러 필수의료 분야 중 우선 과제를 민·관이 함께 논의하며 선별했다”라며 “책임의료기관이 단순히 의료과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고한 지역 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제공과 함께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기획·조정을 담당한다.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중진료권(4개)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과 지역보건의료기관 간 연계·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각 책임의료기관은 해당 기관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각종 정부지정센터(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