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기업유치단, 경제정책국, 도시정책실, 복지여성국, 문화청년체육국 등을 대상으로 한 6일 차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26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수원시 기업유치단, 경제정책국, 도시정책실, 복지여성국, 문화청년체육국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도시미래위원회는 시 도시정책실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MZ세대 인생 첫 부동산 바로알기 교육사업에 대한 미흡점을 지적했다.

김정렬(민주·평동)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시의성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흐름에 편승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교육은 작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시의성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만큼 교육 내용적인 부분을 보충해 실효성있는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세사기는 중개업자와 결탁해 작정하고 일어나는 범죄이기 때문에 교육만으로는 예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시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가 추진 중인 '여성가족국' 신설에 대한 미흡한 사업 보고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사정희(민주·매탄1) 의원은 "여성가족국 신설에 대해 오는 12월 9일 심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복지여성국에 대한 업무 상임위는 보건복지위원회임에도 보고가 전혀 없었다"며 "시 인사과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적어도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업무 등 부분은 보고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인배 시 복지여성국장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보고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관련 내용을 상임위 위원들께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시 기업유치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업유치단의 업무 성과와 세부적인 계획 등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윤명옥(민주·비례)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유치단의 2년간 노력에 비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부족하다"며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시의 역할과 전략을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정희(민주·권선2) 기획경제위원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벤처기업 육성 신규 분야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향후 관련부서에서는 자료 제출 시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되도록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 제38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는 27일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와 경제정책국, 공원녹지사업소, 도로교통관리사업소, 박물관사업소, 수원시립미술관 등을 대상으로 한 7일 차 일정을 끝으로 모든 행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