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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K-9 불 뿜었다…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실시

200여 발 사격…“앞으로도 정례적 훈련으로 화력운용능력 향상”
항행경보발령, 안전 문자 발송, 훈련 안내 방송 등 대국민 안전조치 시행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배치된 해병대 부대가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27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 6여단은 이날 백령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사격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이 훈련에 K-9 자주포가 참가해 남서쪽 가상의 해상 표적을 향해 200여 발을 사격했다.

 

K-9은 서북도서 해병대 전력의 핵심 주포로써 최대 사거리는 40㎞다. 분당 6∼8발의 155㎜ 포탄을 쏠 수 있다.

 

앞서 해병대는 주민 안전을 위해 항행경보발령, 안전 문자 발송, 훈련 안내 방송, 주민 대피 안내조 배치 등 대국민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해상사격 훈련을 통해 해병대 화력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병대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건 지난 9월 5일 이후 82일 만이다.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로 NLL 인근 해상이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올해 1월 5일 북한 포사격 대응 차원에서 일회적으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 도발에 나서자 정부는 지난 6월 4일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후 같은 달 26일 정례적 성격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7년 만에 재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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