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민주·하남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청소년 문화예술(아이돌) 연습생이 겪는 불안정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발의한 조례안인 ‘경기도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이 대중문화예술인을 꿈꾸며 어려운 연습생 시절을 보내지만 이 과정에서 법·제도적 보호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며 “이번 조례안은 이같은 청소년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생 중도 포기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포함해 이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례안은 지난 16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조례안 시행을 통해 청소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도가 창조적인 문화예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오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교육기획위원회로 활동한 이후 후반기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의정활동으로는 지방체육회의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오 위원은 “지방체육회는 도민 건강·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재정적 안정성과 조직체계 개선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6일 ‘경기도 시군 지방체육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지방체육회가 민선 체제로 전환된 이후의 현실적 과제들을 논의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방체육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구인 하남시 현안으로는 미사강변도시 신도시 개발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를 들며 중·고등학교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은 “미사지구 내 미사5중학교(가칭)는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미사4고등학교(가칭)는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2개 학교 신설은 지역 교육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의 교육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하남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도 중요 과제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하남시가 명품 교육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