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내 대학병원 컨소시엄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역 연계 의료복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5일 GH에 따르면 GH는 지난 24일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GH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각 컨소시엄에 2억 원씩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우수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컨소시엄과 안산시(고려대안산병원)컨소시엄은 방문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응급 의료비 지원, 거동불편 중증환자 주택 리모델링 등 의료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주력한다.
앞서 지난 9월 GH는 ESG 경영 강화와 도민 의료복지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한 지역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공모에서 2개 컨소시엄을 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분당서울대컨소시엄은 도내 중증환자 대상 의료지원, 노인·장애인 환자 대상 주택 리모델링 프로그램 ‘집으로 프로젝트’ 운영 등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컨소시엄은 섬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다문화 청소년 의료교육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안산시는 이번 공모 사업비 외에도 자체 보조금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하는 등 지역연계형 의료복지 사업에 대한 적극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선 GH 기회경제본부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권순영 고려대안산병원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선 기회경제본부장은 “도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의 의료복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