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달 28일 기록적인 폭설로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철거작업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청과동 남측 지붕(붕괴구간 5933.4㎡)에 대한 철거를 이날 시작해 내년 1월 20일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남측 지붕 철거를 완료하면 북측 지붕(위험구간 5933.4㎡)도 순차적으로 철거해 붕괴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그리고 붕괴된 청과동을 비롯해 수산동, 채소동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진단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이달 초 도매시장 행정지원 및 복구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해 긴급복구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 2~3일 만에 중도매인들이 지하주차장 등 대체부지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상에 대형 가설건축물 2개동을 설치해 임시경매장을 마련해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폭설로 인한 재난사고로 중도매인들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 행정력을 집중해 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