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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의,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낭중지추’ 정신으로 새 도약 다짐

김재옥 “위기를 기회로,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

 

수원상공회의소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주요 인사와 기업인,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옥 수원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의 어려움을 회고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행사에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모든분들께 또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이재준 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의장님 기업인, 언론인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공회의소는 수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규제 개혁에 앞장서며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의 화두로 ‘낭중지추(囊中之錐)’를 제시하며 “기업인들이 뛰어난 기술과 역량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인의 도약을 기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수원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왔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80년 동안 기적적인 성장을 이뤘고, 이는 행정과 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우리는 전임자들의 희생을 이어받아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세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는 지난 12월 민생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대출 이자 지원 확대, 지역화폐 발행액 증가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무안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참사로 많은 분들이 희생되신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올해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농업인과 기업인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공직자로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지난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수원정신과 경기도 정신으로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단순한 새해맞이 행사를 넘어, 사회적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낭중지추’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도전을 향한 수원 기업인들의 노력이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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