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88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38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도시철도의 경우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 별내선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의정부 경전철은 다음날 오전 1시 45분까지, 김포도시철도는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운행을 확대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 반 60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및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돌발 상황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 인터넷(www.gbis.go.kr), ARS(1688-8031)을 통해 제공한다.
이밖에 귀성객의 이동편의·안전운행을 위해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 및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도로유실·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운행과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