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미국 워싱턴주 벨뷰 교육청(Bellevue School District)과 국제교류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지 시각 4일, 성남교육지원청 박숙열 교육국장은 벨뷰 교육청을 방문해 켈리 아라마키 교육장과 국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벨뷰 교육청은 워싱턴주에 위치한 공립교육청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정규 수업과 온라인 과정을 통해 운영 중이다. 2022년 10월 기준 학생 인구는 아시아계 43.9%, 백인 27%, 히스패닉 14.2% 등으로 다양하며, 전체 학생 중 42.5%가 영어 외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정책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동안 벨뷰 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성남을 방문해 현지 학교와의 수업 교류 및 문화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교육 방식을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