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가 왕숙천 및 수변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관망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왕숙천 제방내 관망 데크 산책로를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왕숙천 제방은 인도가 별도로 없는 가운데 자동차와 자전거, 보행자가 같이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시민들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제방도로 구간의 별도 산책로 조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토평 주공아파트~수택고 삼거리 제방도로(구리시 수택동 306-5일원) 법면을 이용해 200m 구간에 폭 2m 규모의 데크 산책로와 길이 20m, 폭 2.5m 규모의 관망데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 투입하기로 하고 실시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걸친 후 8월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번 1단계 데크 산책로를 조성한 후 추후 예산이 확보 되면 데크 산책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데크 산책로가 준공되면 ▲왕숙천 전경을 관망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시민들의 보행안전 확보 ▲왕숙천과 연결되는 산책로 조성으로 수변공원 및 자전거도로, 체육시설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대 ▲구리시 명소를 연계한 둘레길의 경관거점으로 쉼터공간 제공 등의 좋은 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데크 산책로 사업대상지 주변 2km 이내에는 구리시 수택 1, 2, 3동과 교문 1, 2동, 인창동, 동구동 13만8000여 주민과 남양주시 다산1, 2동 주민 일부 등 약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또, 왕숙천 풍수해 예방을 위해 인창동 125-1번지 일대 왕숙천 하도 준설 (약 2만 6700㎥) 공사도 4억 원의 도비로 오는 7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왕숙천 하도 수초 및 우천시 토사물이 지속적으로 쌓여 유수 흐름을 방해해 주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 신속한 정비가 요구되어 왔다.
시는 “준설공사가 끝나면 우기시 원활한 유수 소통으로 재해 방지 및 안전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