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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작별...흥국생명 김연경, 마지막 여정 시작

V리그 6개 구단, 김연경 위한 은퇴 투어 추진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흥국생명)이 마지막 시즌을 맞아 은퇴 투어에 나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모든 구단이 그의 마지막 여정을 기념하는 행사다.

 

투어의 시작은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의 홈경기 종료 후 김연경을 향한 존경과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준비한 자체 은퇴식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에서는 "기업은행이 진행했던 수준의 은퇴식 행사를 각 구단이 열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다음 은퇴 투어는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KGC인삼공사전), 3월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페퍼저축은행전), 3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GS칼텍스전)에서 원정 고별 은퇴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것"이라며 "은퇴 결심은 오래전에 했고, 알릴 시점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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