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수원중부경찰서가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해 신속한 검거를 돕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오전 12시 40분쯤 경기도청 토지정보과 소속 공무원 A씨는 지그재그로 운전하며 급정지를 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차량을 약 3~4km를 따라갔다. 이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려하자 가로막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운전자 30대 B씨를 인계했다.
경찰은 그를 붙잡아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수원중부서는 이날 음주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A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추후 보상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이번 겨울 기록적인 폭설에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해 교통사고를 예방한 장안구청 안전건설과 도로정비팀장 최명신 씨와 팀원 손주영 씨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수상한 이들 모두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원중부서는 지속적인 교통안전활동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