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 무대에 진출하며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화성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2025시즌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과 차두리 감독, 주장 우제욱, 부주장 도미닉이 참석해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23일 성남FC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0-2로 패배한 화성은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며 홈 개막전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차두리 감독은 "한 경기만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프로 경험이 부족한 만큼 경기 운영 면에서 약점을 보였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적응할 것이고, 우리가 지향하는 경기 운영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축구를 하는 데 있어 쉬운 길은 없다. 매 경기마다 기대와 요구가 다르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축구를 펼쳐보이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개막전을 앞두고 화성은 패배를 교훈 삼아 전열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구단과 선수단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특례시 승격 후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프로축구팀 창단이 시민 단합과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단 창단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승리뿐만 아니라, 신생팀다운 도전 정신과 경기 매너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제욱은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미닉 역시 "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시즌이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면서 "첫 경기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으로 ‘꾸준함’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매주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관리와 인내심이 필수적"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화성은 오는 3월 2일 충남 아산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차두리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부터 이기기 위해 훈련을 시작할 것이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023년 K3리그 우승, 2024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화성이 K리그2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