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항암 환자 또는 암 치료가 끝난 환자의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전문의를 초빙했다.
아인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진료 개시로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겪고 있는 환자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항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케모포트’ 시술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케모포트란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혈관에 약물을 쉽게 넣을 수 있는 투입 장치로 주로 대학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암 환자의 정맥 혈관은 항암 약물 투여 시 잦은 주삿바늘 삽입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발생하기 쉬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케모포트는 한 번 피부에 삽입하면 매번 혈관을 찌르지 않아도 돼 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말초혈관에서 정맥관을 삽입시키는 PICC 시술도 시행한다.
이로써 아인병원 면역증진센터는 암면역 증진을 위한 약물 치료부터 고주파 온열 치료, 영양, 심리 안정 프로그램 등의 면역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한승림 면역증진센터장은 “미세 수술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외과 전문의와 방사선 종양 전문의가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면역증진 치료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