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 저소득 중증질환자들이 택시로 편안히 병원을 통원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강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외 3개 조합과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저소득 중증질환자에 대한 병원 동행 택시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례관리 대상자 등 저소득층으로 암, 심혈관 등 중증질환으로 판별된 환자다.
수도권 소재 지역 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대상자는 월 1회 왕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은 실제 왕복 택시비용 외 대기시간에 대한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다. 또 보호자가 없더라도 진료 접수까지 대행 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자는 병원 예약일 최소 5일 전까지 강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신청하면 된다.
택시 이용 후 환자는 진료영수증을, 택시운행자는 운행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사업은 월말에 군이 택시 사업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지난 2023년 공동모금회 지원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용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편안하게 병원 치료를 받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