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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상대로 1-1 무승부

전반 12분, 루안 안데르손 패스 받아 골

 

수원FC가 또 승리를 놓쳤다.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HD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3무 2패(승점 3)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지동원이 나섰고, 2선에는 박용희, 루안, 안데르손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김재성과 이재원이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라인은 이용, 이현용, 이지솔, 서재민이 구성했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허율과 엄원상이 투톱을 형성했고, 윤재석, 정우영, 고승범, 라카바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진은 박민서, 김영권, 서명관, 윤종규로 짜였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허율과 엄원상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수원FC는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12분, 수원FC가 먼저 앞서갔다. 안데르손이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루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루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기세를 탄 수원FC는 추가골을 노리며 울산을 몰아붙였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에도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에 맞섰으나 후반 10분과 12분 울산에 결정적 기회를 내주는 등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후반 27분, 결국 울산 에릭 발에게 골을 내주며 1-1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경기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100% 이상 해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아 아쉽다"며 "그래도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경기 흐름이 나빠질 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냈다. 휴식기 동안 더 준비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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