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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오남초 안전한 통학로 위한 우회도로 신설 예정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통학로 조성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남양주시청, 오남초등학교와 함께 17일 ‘오남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학교부지 무상임대 및 영구시설물 축조 승인 ▲우회도로 신설 및 유지·관리 ▲학생 안전 확보 ▲학교 교육환경 보호 등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양주시는 본격적인 통학로 개선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남초등학교는 2023년 학교 교문 앞 부지에 상가주택 공사가 시작되면서 공사 차량으로 인해 학생들의 유일한 통학로가 위협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남양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펜스 설치, 도막형 포장, 과속방지턱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상가주택 완공 이후 증가되는 통행차량으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오남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그 결과 남양주시와 우회도로 신설 및 보행자 전용도로 지정을 포함한 ‘오남초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공유재산심의회’를 실시해 오남초등학교 부지 일부를 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무상임대 하기로 결정했다.

 

서은경 교육장은 “오남초 통학로 문제 해결은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협력하여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남초등학교 이은기 교장은 “현재도 학생보호인력과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활용해 매일 약20명의 인력이 교통안전 지도를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더욱 철저히 학생 안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통학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오남초 학생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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