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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서 AI 혁신과 미래 기술 공개

AI 기반 차세대 기술 전시…주주와의 직접 소통 강화

 

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와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AI 혁신과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장 입구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AI Home’ ▲갤럭시 AI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AI’ ▲AI Home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명 마이크로 LED’ ▲하만의 전장 솔루션 및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의료기기 등 총 6개의 체험존을 운영했다.

 

AI Home 존에서는 삼성 녹스(Knox) 기반 보안, 음성 인식 보이스 ID, 에너지 절약 기능, 헬스케어 솔루션 등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다양한 AI 기술이 공개됐다. 갤럭시 AI 존에서는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AI 기반 사진 및 이모지 편집 기능 ▲AI 학습 지원 기능인 ‘AI 스쿨 키트’ 등을 주주들이 직접 체험했다.

 

미래 성장 전략을 보여주는 기술 전시도 이어졌다. AI Home 컴패니언 로봇 ‘볼리’는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한 와인 추천 ▲정보 검색 ▲프로젝터 기능 등을 시연해 주목받았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마이크로 LED 144형과 투명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첨단 기술이 소개됐다.

 

전장 존에서는 ▲전면 윈드쉴드에 정보를 투영하는 ‘Ready Vision QVue’ ▲HDR10+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Ready Display’ 등이 전시됐다.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의료기기 ‘HERA Z20’도 AI 진단 보조 기술을 탑재한 형태로 선보였다.

 

주주총회장에서는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이 움직이며 주주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연출돼 관심을 모았다. 주주들이 손을 내밀면 반응하거나 시선을 마주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주주총회 시작 전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트하트’가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이들은 비발디의 ‘사계-봄’ 등을 연주하며 주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주주들의 응원 메시지를 대형 LED 디스플레이 ‘메시지 월(Wall)’을 통해 공유하는 ‘응원 메시지 존’도 운영됐다.

 

총회장에는 삼성전자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제작한 쿠키와 미니 파운드 케이크가 제공돼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희망별숲은 발달장애인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년 3월 설립된 곳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상생 경영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건 표결 이후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이 각각 DX와 DS부문의 2025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경영진 10명도 단상에 올라 주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AI 혁신과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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