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는 지난 25일 시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대응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위법행위 상황을 가정하고, 경찰과 공무원이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공무원의 적절한 대응과 경찰의 빠른 개입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의 안전을 모두 보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는 민원인의 폭언ㆍ폭행ㆍ기물파손 등 위법행위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민원인의 위법행위 대응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민원인 위법행위에 대한 녹음·녹화 실시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안전요원 호출 및 경찰 신고(비상벨) ▲경찰 인계 등의 단계별 훈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공무원과 경찰은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위급 상황에서의 협력과 신속한 대처 능력을 높였다.
이명기 시흥시 민원여권과장은 “특이민원에 대한 위협적인 상황에서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통합민원창구담당자 보호를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를 전면 도입했으며,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치유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