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기 구단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라이선스 패션 아이템을 단독 출시하며 본격적인 편의점 패션시장 확대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점포를 통해 양말, 쿨토시, 드로즈 등 총 6종의 라이프웨어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스포츠와 일상복을 결합한 ‘블록코어’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으며, 각 구단의 고유 컬러와 엠블럼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축구팬들의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편의점 채널의 특성에 맞춰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전국 점포 외에도 세븐일레븐의 패션 특화점인 동대문던던점, 뉴웨이브오리진점, 그리고 모바일앱 ‘세븐앱’에서 함께 판매된다.
티셔츠, 볼캡, 메신저백, 키링, 인형 등 다양한 EPL 스페셜 굿즈는 총 18종(세븐앱은 20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4월 11일까지 최대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양말과 티셔츠 중심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바 있으며, 올해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스포츠 기반 라이프웨어를 중심으로 PB 패션 상품을 확대해 편의점 내 비식품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패션담당 MD는 “기존에 편의점 의류상품은 급할 때 임시로 입는 일회용품성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가치 있는 상품들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승부수를 보려 한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편의점 의류 상품이 ‘콘비니 패션’으로 불리며 하나의 장르가 되기도 한 만큼 국내에서도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