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첫 승 도전이 또 물거품이 됐다.
수원FC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 FC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동원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가 배치됐다. 중원은 이재원과 권도영이 책임졌으며, 수비는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이 구축했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초반부터 소유권 경쟁을 벌이며 경기를 풀어갔지만, 공격 작업은 매끄럽지 못했다. 흐름을 잡지 못한 수원FC는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주 김륜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준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만회골이 절실한 수원FC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결정적 장면은 만들지 못하며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공세를 강화했다. 루안과 안데르손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오프키르까지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득점 없이 1-0으로 패하며 또 한 번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전남드래곤즈를 2-1로 꺾었다. 수원은 전반 32분 전남 정강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일류첸코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뇨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화성FC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안산 김현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승점 1점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