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 U-12 학생 야구대회’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해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스포츠 정신 함양을 돕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지난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일림배수지 야구장, 황구지천 신설 야구장, 수원종합운동장 어린이야구장에서 열전을 펼쳤다.
30일 황구지천 신설 야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신곡초등학교와 성남 수진초등학교가 맞붙었다. 두 팀은 경기 전부터 집중하는 모습으로 결승전다운 긴장감을 자아냈다.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회 초 수진초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신곡초도 곧바로 추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최종 스코어 7대 5로 성남 수진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어린이야구장에서는 연식부 결승전이 펼쳐졌다. 수원 영통구 리틀 야구단과 목동 이베아 야구단이 맞붙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뛰어난 타격 솜씨를 선보였다.
목동 이베아 야구단은 1회 초 유하람 선수의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 내내 공격력을 유지하며 수원 영통구 리틀 야구단을 10대 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각 구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승패를 떠나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고, 우승팀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곽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야구라는 꿈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24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연식부에서는 목동 이베아 야구단이 우승을, 수원 영통구 리틀 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성남 수진초등학교가 우승을, 수원 신곡초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