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의 평생교육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경기도민에게까지 확장하고 있다.
검정고시,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등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으로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전국 최초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전국 최대 학생 수를 자랑하는 경기 지역은 검정고시 응시 규모 역시 전국 최대다.
검정고시는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과 성인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험으로 한 해 두 번 치러진다.
올해 첫 시험은 내달 5일로 초졸 926명, 중졸 2059명, 고졸 7476명 등 초·중·고졸 총 1만 461명이 수원지역 9개교, 용인지역 6개교, 의정부지역 5개교, 고양지역 4개교, 교소도 2곳 등에서 응시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자 수는 지난해 1회와 비교해 15.6% 증가했다. 자아실현과 학습 기회 확보를 위한 성인 응시자들과 다양한 이유를 학교를 떠난 학교 밖 청소년 응시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도교육청은 대규모 검정고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개 지구에 전국 최초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도입했다. 시험지구 학교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하여 시험장교 순번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그간 학교 현장은 업무 부담 등의 이유로 검정고시 시험장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순환운영제가 도입되며 학교 시설 개방과 함께 특정 학교에 업무 부담이 편중되는 현상이 사라질 예정이다.
순환운영제로 안정적인 시험장교 운영체제가 마련되면 사전 안내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도 차질이 줄어든다. 검정고시 지원자들 역시 교통 편의성과 지역적 균형을 고려한 시험장교 배치로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도교육청이 개최한 고양, 수원, 용인, 의정부 지역 내 공립 중·고등학교를 대상 설명회에서도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반기는 목소리가 나왔다.
추첨에 참여한 한 학교 관계자는 "모든 학교가 시험장교 운영 부담을 나눈다는 제도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시험장교 지정 시기를 사전에 알 수 있어 학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시험 환경과 응시자의 편의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안정적 학습 지원
평생교육의 기회는 도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도교육청은 더 많은 이들이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의 경우 평생교육법에 따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감이 2년 단위로 지정한다.
올해는 56개의 도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에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3억 8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민들은 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어 지역별 평생교육 격차 역시 해소될 수 있다.
장애인 학습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여 주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도내에는 도교육감 등록 기관 31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도교육청은 지원요건을 충족한 29개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대해 행정인력 인건비, 시설 임차료, 시설 운영비 23억 원을 지원해 1393명의 학습자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학습자들이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학습 발표회를 개최해 성인 학습자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알찬 교육
도교육청은 학력인정을 필요로하는 학습자뿐만 아니라 학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형태의 학력미인정 평생교육시설부터 원격교육형태 평생교육시설, 사업장부설 평생교육시설, 시민단체부설 평생교육시설, 언론기관부설 평생교육시설, 지식‧인력개발관련 평생교육시설이 그 예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을 통해 학습자들이 정규 학력 취득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을 부족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생학습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김은선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무엇보다도 평생교육이 가지는 가치와 힘을 강조하며 학습자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 과장은 "평생학습 사업 확대를 통해 학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학업을 중단한 도민과 청소년들에게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을 통한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참여를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습자가 필요로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배움이 멈추지 않는 경기도'를 실현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도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