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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천재' 오준성,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남자단식 우승

결승서 4-3 역전승으로 정상

 

‘탁구 천재’ 오준성(수원 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단식에서 생애 첫 WTT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티보 포르레(프랑스)를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으로 꺾었다.

 

오준성은 8강에서 토미슬라브 푸카르(크로아티아)를 3-1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플라비엔 코통(프라승)을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오준성은 장신 포르레의 백핸드에 고전하며 티보 포르레에게 1, 4, 5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빠르게 상대 구질에 적응한 오준성은 2, 3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6세트부터는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예리한 역공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7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완전히 주도권을 쥐었다.

 

풀게임 접전 끝에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오준성은 극적인 승리로 자신의 첫 WTT 시리즈 우승을 자축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준성은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고, 세계랭킹 포인트 600점과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다. 오준성은 첸나이 우승을 발판 삼아 세계랭킹 상승과 향후 국제대회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오준성은 4월 1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참가하는 남녀 개인단식 이벤트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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