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회는 지난 1일 의장실에서 안성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송전선로 건설 결사반대’ 리본을 패용하며,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직 의원들은 안성시가 직면한 송전선로 건설사업뿐만 아니라 LNG 발전소, 소각장, 화장장 등 혐오시설들에 대해서도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원들은 안성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안성시청 제1별관 앞에서 진행된 ‘송전선로 건설 결사반대’ 다짐식을 통해, 안성시의회 의원과 전 직원 모두가 결사반대 리본을 패용하며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리본 패용은 4월 1일부터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안성시의회는 이미 지난 18일 제230회 임시회에서 ‘안성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의결하며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안정열 의장이 송전선로 건설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삭발식을 진행, 안성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대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단순한 반대 표명이 아닌, 안성시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투쟁을 예고하는 강력한 행동이었다.
안정열 의장은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과 안성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의회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 단결하여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는 이 사업의 대상지로 포함되면서 지역 사회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