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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즈베키스탄에 교통·도시개발 '수주 지원단' 파견

타슈켄트서 고속철·공항·스마트시티 등 대형 인프라 협력 논의 박차

 

국토교통부가 우즈베키스탄 교통 인프라 및 도시개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현환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타슈켄트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 지역에 파견해 고속철도·공항·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우선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를 방문해 교통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정부 관계자는 “고속철도와 공항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단이 직접 나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개발청 및 제약산업발전청 관계자들과 만나 바이오클러스터 관련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타슈켄트 주(州) 정부와의 면담에서는 ‘한국형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8일, 진현환 제1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을 만나 현재 우리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금융지원을 통해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신설 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논의한다.

 

이 노선은 총연장 약 268㎞로, 컨소시엄(삼안·동명·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주도로 2024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정부는 향후 신설 노선뿐 아니라 기존 선로에 한국형 철도시스템을 도입하고, 일반철도 차량을 수출하는 등 철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우르겐치 국제공항 시설 확장·운영유지 사업(신규 활주로 3500m 건설 및 터미널 확장 등)과 관련해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 중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진 차관이 라자바예프 혁신개발청 청장, 엘무라토프 제약산업발전청 부청장 등과 회동한다. 여기서 도시개발·스마트시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K-City Network’ 프로그램을 활용, 우즈베키스탄이 조성 중인 제약 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KIND와 혁신개발청·제약산업발전청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스마트시티 관련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9일에는 진 차관이 미르자예프 타슈켄트 주지사를 만나 도시개발·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와 함께, 우리 기업이 제안한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뉴 타슈켄트 지역 내 의료 기능을 갖춘 신도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파이낸스 센터(BFC)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도시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양국 정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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