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7일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에서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동은 부지면적 1769㎡, 연면적 6600㎡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층으로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도비 28억 원 포함 476억 원이다. 시는 이번 전시동에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휴게·편의 시설을 마련 할 계획이다. 특히 4차산업 특화 도시 이미지를 반영해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콘텐츠 구성을 추진한다.
전시동이 완공되면, 성남시박물관은 지난해 8월 문을 연 체험동 등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체험동은 디지털 어린이체험실, 개방형 체험실, 자료열람실 등을 운영, 개관 이후 1년 7개월간 17만 6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신 시장은 "성남시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성남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시민이 함께하는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