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능력 '쑥쑥'…한국어 배움 교재 보급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배움 교재를 발간해 보급한다.
9일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운영을 지원하도록 한국어 배움 교재를 발간해 경기도 전역과 해외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발간한 교재에는 표준한국어 의사소통 1~4단계 지도 및 한국어 기반 교과별 지도,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지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재와 함꼐 동영상 등 참고 자료를 추가로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해외 한국어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발간한 한국어 배움 교재를 미국 워싱턴시와 벨뷰시로 수출할 예정이다. 추후 외국 주재 한국학교로도 교재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배움 교재 발간은 해외에서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경기 한국어교육 정책의 세계 진출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율급식 운영학교 250교 → 527교 대폭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급식 선택권을 강화하기위해 실시한 '자율선택급식' 운영 학교가 올해 확대된다.
9일 도교육청은 자율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교에서 올해 527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년 전국 최초로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10교를 시범운영하고 2023년에는 70교, 2024년 250교, 올해에는 527교로 대폭 확대 지정했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확대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보다 균형잡힌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제공하고 아울러 학생들에 대한 영양·식생활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자율배식, 학교별 여건에 맞춰 주 2~3회 선택식단 제공, 채소 섭취 증가를 위한 쌈채소(샐러드바) 운영 등 새로운 학교 급식 형태다.
◇ 코딩 배우고 싶은 초·중생은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으로!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이 학생들의 디지털 코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도교육청성남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2025 상반기 라이브 코딩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코딩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도교육청성남도서관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했다. 성남 판교지역에 위치한 각종 기업 개발자와 인공지는 관련 학과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재능기부 봉사단'과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0일부터 7월 5일까지 초등학생 4~5학년 코딩 기본과정과 중학교 1~2학년 사물인터넷 기본과정 총 2개 반을 운영한다.
초등학생반은 다양한 게임으로 스크래치 동작 원리 및 프로그래밍 기초를 익히고 매주 개인 프로그래밍 결과물을 직접 제작한다. 중학생반은 스마트카 키트를 활용한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이론으로만 익혔던 코딩이 어떻게 실제로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등 흥미와 관심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용우 도교육청성남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전문인력과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체험, 진로 탐색 및 창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미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