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활성화를 위해 수정·중원·분당노인복지관 3곳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새로 설치한다.
시는 기존 야외 파크골프장 확충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이나 거동 불편으로 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실내형 시설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노인복지관에 설치하는 첫 사례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실제 필드를 가상으로 구현해 실내에서도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다. 신체 활동을 통한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은 물론, 집중력 향상으로 치매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를 늘려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올해 하반기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시는 이용 만족도 조사와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향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후나 환경에 관계없이 어르신들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