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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재활용품 분류 'AI 로봇 도입'

조달청 지원 통해 야탑 선별장에 3번째 로봇 설치…6월 가동, 10월까지 시범 운영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설치된 인공지능 기반 자원 선별 로봇이 컨베이어 벨트 위의 폐플라스틱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로봇 팔 끝의 흡착 장치를 통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의 플라스틱을 정확하게 인식·선별하는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설치된 인공지능 기반 자원 선별 로봇이 컨베이어 벨트 위의 폐플라스틱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로봇 팔 끝의 흡착 장치를 통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의 플라스틱을 정확하게 인식·선별하는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추가 도입한다.

 

시는 조달청의 ‘2024년 제1차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선정돼, 분당구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약 2억 7500만 원 상당의 AI 자원 선별 로봇 1대를 새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가로 2.6m, 세로 2.2m, 높이 3.3m 크기의 산업용 로봇으로, 강력한 흡착 장치를 장착한 로봇 팔이 주요 폐플라스틱을 자동 분류한다. 플라스틱 색상과 재질을 학습한 AI가 PET, PE 등 재질을 구분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정확하게 수행한다.

 

이번 조치는 성남시가 기존 2대의 AI 선별 로봇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성과와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이 맞물리며 수요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로봇 설치는 6월 중 완료되며, 이후 10월까지 성능 평가를 겸한 시범 운영이 이뤄진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성남시에 로봇 소유권이 무상 이전될 예정이다.

 

로봇이 본격 운영되면, 야탑 재활용선별장 내 AI 선별 장비는 총 3대로 늘어난다. 하루 선별 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 양도 기존 1.2톤에서 1.8톤으로 약 50% 증가할 전망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는 동시에, 자원순환 효율과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입”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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