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대명항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15일 대명항의 중심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의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함상공원 무료화를 통해 침체된 대명항 권역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한 시는 김포함상공원 무료화 조치로 이용률을 높여 인근 대명항 수산시장과 평화누리길 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포함상공원은 해군에서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과 해상초계기, 수륙양용차 등 실물 군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최근 시설 노후화 등 이유로 관광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는 이번 무료화 조치를 통해 함상공원을 기점으로 대명항 전역이 새로운 활성화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료화 조치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되며, 4월 중 입장료 폐지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및 의회와 협의를 거쳐 6월중 의회 심의 및 공포, 7월 본격 시행이라는 일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무료화 시행과 동시에 모바일 기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홍보 이벤트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포함상공원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폐지를 넘어, 지역 관광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와 대명항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첫 걸음 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는 한국관광공사 ‘2025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김포 함상공원이 선정되어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굿즈 개발 및 함상공원 선셋 문화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활성화 정책 추진을 계획중에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