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5℃
  • 흐림강릉 23.2℃
  • 구름많음서울 19.6℃
  • 구름많음대전 22.1℃
  • 흐림대구 22.4℃
  • 구름많음울산 16.7℃
  • 구름많음광주 19.3℃
  • 흐림부산 15.3℃
  • 구름많음고창 19.0℃
  • 구름많음제주 21.8℃
  • 구름많음강화 17.1℃
  • 구름많음보은 20.0℃
  • 맑음금산 22.0℃
  • 구름많음강진군 17.7℃
  • 구름조금경주시 20.8℃
  • 구름조금거제 15.7℃
기상청 제공

日 걸그룹 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서경덕 교수, "사람으로서 기본적 도리 지켜야"

일본 걸그룹 '파이비' 도 넘은 마케팅 논란
서경덕 교수,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짓"

 

일본의 한 걸그룹이 한국 걸그룹 '카라' 멤버 故 구하라를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마케팅에 활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일본 걸그룹 '파이비'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사진에 관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의 'IDGAF'(I don't give a fxxx)를 덧붙였으며 한국 및 일본의 카라 팬들은 파이비가 고인을 마케팅 도구로 악용했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파이비 측은 게시물 삭제 후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구하라 씨와 관련한 맥락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평소에도 팬들이 만들어 온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를 공유한 것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구하라 씨는 일본에서 톱스타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인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해도 고인이 된 K팝 스타의 사진을 관 이미지와 함께 홍보에 이용한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걸그룹이 되려면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도리부터 지켜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