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10일 동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동원대와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럭비를 포함한 스포츠 전반의 인재 양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스포츠 인재 육성 협력 및 연계체제 구축 ▲교육수요 파악 및 공동 협력사업 개발 ▲인적·물적·지적 자원의 공유와 지원 ▲기타 상호 교류 협력 분야 발굴 등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스포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럭비부 창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선수 전용 기숙사와 경기장 등 훈련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며, 2025년 럭비부를 창단해 2026년부터 전국 국내대회에 정식 참가할 계획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국가대표 출신의 최창렬 감독이 선임됐다.
그는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도자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협회는 최 감독의 전략적 지도력과 경험이 팀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복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럭비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한 뜻깊은 시작"이라며 "동원대와의 협력을 통해 젊은 인재 발굴과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