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수상하며 2년 연속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2025 Best Hybrid and Electric Cars Awards)’는 총 115대의 전동화 모델을 품질, 효율성, 상품 가치 기준으로 평가해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최고의 전기 SUV(아이오닉 5) ▲최고의 전기 승용차(아이오닉 6)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투싼 HEV)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도 같은 3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
아이오닉 5는 우수한 주행 성능과 균형 잡힌 승차감,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2025년형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개선되고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6는 최고 수준의 전비, 긴 주행거리,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호평을 받아 ‘최고의 전기 승용차’에 선정됐으며, 투싼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외관과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편집장 알렉스 콴텐은 “전동화 모델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상황에서도 정량 및 정성적 기준에 따라 가장 경쟁력 있는 차량들이 선정됐다”며 현대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된 ‘2025 최고의 고객 가치 어워즈’에서도 아반떼 하이브리드, 투싼,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등 4개 차종이 수상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문 전반에서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