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판매 채널을 전국 약 1000개 매장으로 확대하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기존 삼성스토어와 하이마트에 이어 이마트(130개점), 전자랜드(78개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대폭 늘렸다.
또한 잠실 롯데월드몰,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고양·안성 등 전국 9개 랜드마크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고 세탁건조기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 15kg 건조 용량에서 3kg 늘어난 18kg 건조 용량과 25kg 세탁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외관 크기를 동일하게 설계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는 전열 면적을 약 8% 확장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고, ‘쾌속 코스’ 사용 시 3kg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AI 기술도 한층 진화했다. 세탁물의 무게·오염도·건조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세탁 완료 후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세제를 자동으로 계량·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스마트홈 경험을 위한 'AI 홈' 스크린과 빅스비 음성 제어 기능도 함께 적용됐으며, 실사용 후기 작성 이벤트 및 매장별 혜택도 진행 중이다. 특히 삼성스토어·삼성닷컴에서는 T멤버십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영화 예매권, 카드 캐시백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비스포크 AI 콤보’는 최대 5년 무상수리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구독클럽’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강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세탁·건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전국 유통망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